“이무생의 발견” '왕이 된 남자'→'날 녹여주오'

입력 2019-11-03 19:55   수정 2019-11-03 19:56

이무생(사진=tvN, 제이에스픽쳐스)

배우 이무생이 2019 한 해를 꽉 채운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은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차장,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강변호사로 얼굴을 알렸고 다수의 영화와 드리마,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2019년 한 해 tvN '왕이 된 남자'부터 MBC '봄밤', tvN '60일, 지정생존자' 그리고 tvN '날 녹여주오'를 통해 그의 진가가 드러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는 것.

이무생은 지난 1월 '왕이 된 남자'에서 야심이 가득한 진평군 역할에 도전했다. 왕위 찬탈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불사하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임팩트 있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여기에 극이 진행될수록 냉혈한 면모부터 호소력 짙은 감정까지 담아낸 풍부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연기로 악역으로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 이무생은 두 달 만인 5월엔 '봄밤'의 남시훈으로 분해, 결이 다른 연기를 펼치며 다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빈틈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외모와는 달리, 아내 이서인(임성언 분)에게는 한 없이 싸늘한 태도로 극에 텐션을 불어넣으며 빠른 전개를 이끌었다. 더욱이 그릇된 가치관과 자격지심을 정당화하는 치졸함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매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무생은 '60일, 지정생존자'의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을 연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청와대 내에서 비서진들과 빚어낸 꿀케미 또한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을 정도. 극 초반, 다소 차갑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후반부로 향해 갈수록 재치 있는 행동과 더불어 한층 단단해진 대변인으로 성장, 매 회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무생은 현재 '날 녹여주오'에서 냉동 실험을 연구하는 연구원 조기범 역을 맡아 자신의 연기적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미스터리한 일들의 중심에서 마동찬(지창욱 분)과 함께 비밀을 풀어가는 조기범의 복잡한 감정선을 미묘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표현, 판타지 로맨스 서사 속 사건을 파헤치는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이무생은 올해 장르를 불문하고 사극부터 멜로와 로맨스, 장르물에 판타지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으며 다채로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정성 있는 호연과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는 배우로서의 진면목,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이무생. 그의 2020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이무생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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